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최창환 기자] KT가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현대모비스라는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9-90으로 패했다.
KT는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5연승에 실패, 창원 LG와 공동 3위가 됐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현대모비스전 연패는 ‘7연패’로 늘어났다. 이날 승리했다면 올 시즌 7번째 전 구단 승을 달성하는 팀이 됐지만, 현대모비스전 열세는 또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KT는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부터는 줄곧 끌려 다녔다. 라건아를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골밑장악력에 밀렸고, 섀넌 쇼터에 대한 수비도 아쉬움이 남았다.
KT는 저스틴 덴트몬(22득점 3점슛 6개)이 분전했고, 마커스 랜드리(1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김민욱(14득점 2리바운드 2블록)도 제몫을 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6-46 열세를 보여 아쉬움을 삼켰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한 번도 못 이긴 팀이어서 이기고 싶었지만, 4일 동안 3경기여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1쿼터에는 어떤 농구를 해야 하는지 보여줬고, 공격이 만족스러웠다. 제공권에서 진 게 가장 큰 패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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