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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 부부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류수영은 "오늘 아침 아내에게 혼났다. 내가 어제 아내 대신 운전을 하고 차 키를 어디다 뒀는데 기억이 잘 안 나. 그래서 오늘 아내가 택시 타고 나갔거든. 집에 가면 많이 혼날 거다. 두렵다"고 고백했다.
류수영의 의기소침한 모습에 김성주는 박하선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하선은 "일은 일이니까 프로답게 마치고 오는 거로. 그 대신 찾을 때까지 잠은 못 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이어 "류수영 휴대폰 보니까 본인이 '귀염둥이'라고 저장 돼 있다"고 알렸고, 박하선은 "연애 때 그대로. 나는 남편을 '요주의 인물'이라고 저장해놨다"고 밝혔다.
이에 류수영은 "기분 나쁠 때는 '위험인물'로 바뀌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위험인물' 직전이다"라고 알렸고, 류수영은 "오늘 못 찾으면 위험인물 될 수도 있어..."라고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성주는 "남편의 요리 실력은 어느 정도?"라고 물었고, 박하선은 "처음에는 뭘 많이 가미했었는데 지적을 솔직하게 했더니 정말 맛있어졌다"고 답했다.
박하선은 이어 "내가 냉장고에 손 뗀지 오래돼서 그건 남편 거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냉장고가 더럽거나 유통기한 지난 건 남편을 욕하면 된다"고 귀띔한 후 류수영에게 "사랑해"라고 난데없는 사랑고백을 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고, 류수영은 "원래 그런다. 집에서도 이렇게 외줄 타기(?)처럼 대화를 할 때도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3년 동안 우리 사이가 지루하단 생각을 한 번도 아직은 안 해봤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늘 스릴 있고"라고 추가했고, 류수영은 "쪼는 맛(?)이 있는 인생도 괜찮은 거 같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 또다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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