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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올해도 추신수(37, 텍사스) 트레이드에 실패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텍사스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2019시즌 개막전 로스터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드쉴즈, 조이 갈로, 노마 마자라, 헌터 펜스와 함게 외야 및 지명타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외야 명단에서 유망주 윌리 칼훈의 이름을 제외하며 추신수의 존재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칼훈은 1994년생의 어린 외야수로 2017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시즌 동안 48경기 타율 .233 3홈런 15타점을 남겼다. 현지 복수 매체는 줄곧 칼훈의 성장 방안으로 추신수 트레이드를 언급해왔지만 고액 연봉 및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인해 현실이 녹록치 않다. 텍사스는 올해도 추신수에게 로스터의 한 자리를 허락할 수밖에 없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칼훈 같은 경우 자격이 없어서 로스터에 없는 게 아니다. 그가 1군 명단에 포함되는 건 텍사스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그를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게 하고 싶으면 머무는 것이고, 미래를 위해 자리를 내주고 싶으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리를 만들 수 없는 텍사스의 중심에는 추신수가 있었다. 매체는 “로스터 확보를 위해 추신수의 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결국 올해도 텍사스 리드오프는 추신수다”라며 “추신수는 트레이드 거부권과 함께 아직 2년 동안 4200만달러의 연봉이 남아있다. 트레이드와 관련해 앞으로 행운을 빈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타율 .235(17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이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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