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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도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준영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준영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정준영은 현재 촬영차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 소속사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SBS 8시 뉴스는 11일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2015년 말 정준영은 친구 김모씨에게 한 여성과의 성관계를 자랑하며 영상을 전송했고 해당 영상은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전달됐다. 비슷한 시기, 그는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도 몰래 찍어 전달했다.
SBS 측이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10개월 분량으로, 그 시기에 발견된 불법촬영 피해자만 10명이었다. SBS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1박 2일’ 등 정준영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주장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S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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