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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어깨염증으로 개막전 등판이 불투명했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우려와 달리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개막전 등판 여부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불펜피칭을 소화한 커쇼의 소식을 다뤘다.
커쇼는 지난달 어깨염증이 발견돼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한동안 훈련을 중단했고, 시범경기 등판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일찌감치 커쇼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역시 “커쇼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정신적으로도 완벽히 회복할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때 리치 힐과 류현진이 커쇼를 대체할 개막전 선발투수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커쇼는 우려와 달리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MLB.com은 “커쇼는 불펜피칭을 통해 총 20개의 공을 던졌다. 별다른 이상 없이 투구를 마친 커쇼는 ‘아주 좋았다. 현재와 같은 기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 역시 “첫 등판인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공을 던졌다. 80% 정도의 힘으로 투구에 임했다. 커쇼의 몸 상태는 좋아 보였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019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홈 4연전인 만큼, 3~4선발로 꼽히는 류현진 역시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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