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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루이스 판 할(68)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축구계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유럽 현지 복수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판 할은 네덜란드 언론을 통해 “지도자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면서 “아내는 22년 동안 나를 위해 자신을 포기했다. 당초 55세에 감독 일을 그만두려 했는데 65세까지 했다. 이제는 그만둘 때”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나 해설가로 일할 수 있지만, 난 지금 연금을 받고 있다”고 웃으며 “아내가 지금 무척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은 판 할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유 등 유럽 빅 클럽을 이끈 명장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국 네덜란드를 3위에 올려 놓았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후 부진하던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016년 경질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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