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양주 레볼루션이 경기도독립야구연맹 리그 개막전에서 에이스 김병근의 호투를 앞세워 성남 블루팬더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양주는 11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펼쳐진 경기도독립야구연맹 리그 개막전에서 성남에 9-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양주는 1회초 성남의 선발투수 황건주를 맞아 박남진과 김해현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성남 역시 2회말 공격에서 김성환, 김준홍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윤범의 2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훈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벌렸다.
양주는 계속된 위기에서 에이스 김병근(前 한화 이글스)을 투입해 성남의 공격을 잠재웠다. 호주 프로리그 질롱코리아에서 뛰었던 김병근은 2회말 1사 1, 3루에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주 타선도 7회초 양동현의 2점 홈런 포함,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양주는 9회초 4점을 더 뽑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병근은 경기 후 "꼭 프로의 기회를 다시 얻고 싶어서 경기도독립야구연맹 리그에 참여했다"라며 "호주에서 많은 경험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아직 몸상태가 80% 정도지만 빨리 100%를 만들어서 KBO리그로 재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위너스가 파주 챌린저스를 14-11로 제압했다.
[사진=경기도독립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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