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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소유진이 긴 호흡의 주말극을 마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소유진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소유진은 "많이 허전하다. 장기전이어서 끝날 때가 되면 끝날 때가 됐구나 싶은데 이건 섭섭함이 큰 드라마였다"며 "제가 많이 애정을 쏟고 진짜 진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드라마 하면서 연기가 너무 즐거웠고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소유진은 "신인 시절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셋인데 다시 그런 밝고 명랑한 역이 들어올까 하는 로망이 있었다. '아이가 다섯' 하며 엄마 역할이 계속 들어오겠거니 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아이도 없고 마인드도 건강했다. 리프레시도 됐고 초심도 돌아보게 됐다"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다만 긴 호흡 탓에 부담감도 느껴졌다는 소유진은 "아이 둘 낳고 복귀가 '아이가 다섯'이었고 셋 낳고 '내 사랑 치유기'였다. 체력적으로 달라지더라. 제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내 사랑 치유기'는 이복 남매 최진유(연정훈)와 사랑을 이루는 엔딩으로 호불호가 갈렸는데 이날 소유진은 "정해진 결말이라 마음에 든다 안 든다 할 수 없다. 시놉시스가 끝까지 나왔었고 딱 그대로 간 거였다"고 결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내 사랑 치유기'에서 소유진은 특유의 밝고 씩씩한 매력으로 삶의 무게를 억척스럽게 견디는 임치우를 공감도 높게 그려내며 80부 내내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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