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토종 선발 김재영(26)이 1회 2실점을 딛고 4회까지 피칭을 이어갔다.
김재영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이날 김재영의 실점은 모두 1회에 나왔다. 1회초 시작부터 허경민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정수빈에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허경민에게는 1~2구에 볼, 정수빈에게는 1~3구에 볼을 연거푸 던지며 불안한 컨트롤을 보였다. 이어 최주환의 타구를 중견수 정근우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안타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한 김재영은 김재환을 2루 땅볼로 잡았음에도 3루주자 정수빈의 득점은 막지 못해 2점째를 허용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은 김재영은 박건우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에 힘입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초 오재원을 2루 땅볼, 박세혁을 투수 땅볼, 김재호를 2루 땅볼로 잡으면서 단 6개의 공만 던지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김재영은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고 위기에 놓였으나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 최주환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김재영은 4회초 페르난데스에 좌중간 안타, 박건우에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가 다가왔지만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고 박세혁의 파울 타구를 우익수 호잉이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재호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친 김재영은 5회초 좌완투수 임준섭과 교체됐다. 한화가 0-2로 뒤질 때였다.
[김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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