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재계약 생각한거야?"...네빌, 데 헤아 실수 지적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아스날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한 맨유는 승점 58점으로 아스날(승점60)에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추락했다.

데 헤아의 실수가 컸다. 전반 12분 그라니트 샤카의 중거리 슈팅을 잘못 예측하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최근 재계약 문제가 데 헤아의 집중력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샤카의 슈팅이 방향을 바꾼 건 맞지만, 데 헤아는 충분히 공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졌다. 변명의 여지 없는 완벽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데 헤아는 맨유와 재계약 문제로 시끄럽다. 당초 맨유가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많은 6억원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보너스까지 더하면 알렉시스 산체스가 받고 있는 7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네빌은 “데 헤아의 머릿 속에 온통 재계약 생각만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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