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AX FC가 야심차게 기획한 슈퍼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이 치러진다.
오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MAX FC 17 in Seoul’이 열린다. 이날 대회에서는 맥스 리그 5경기와 컨텐더 리그 5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맥스 리그에는 슈퍼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이 배치됐다.
6명의 도전자가 2개의 타이틀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또한 페더급 챔피언 김진혁(27, 인천 정우관)이 논타이틀 매치로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인이벤트에서는 장태원(26, 마산 스타)과 정성직(28, PT365)이 슈퍼미들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장태원은 지난 경기에서 버팅으로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타이틀을 놓쳤으나, 챔피언의 부상이탈로 벨트에 도전할 기회를 곧바로 잡았다. 장태원은 “급작스러웠지만 흔쾌히 경기를 수락했다. 기회는 주어질 때 잡아야 한다. 시간이 없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준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페더급 챔피언 김진혁은 파시블K(27, 일본)을 상대로 논타이틀 스페셜매치를 펼친다. 김진혁은 지난해 1차 방어전에서 여유로운 KO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자만 따위는 없다”며 스스로를 경계했다. 김진혁은 “이긴 경기도 되짚어보며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있다. 논타이틀 경기라고 해서 숨 고르기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다. 무참한 KO 승을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2~3경기에서는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이 펼쳐진다. 3경기 4강 2세트 출전하는 트렌트 거드햄(21, 호주)은 ‘타격 명문’으로 유명한 태국 타이거 무에타이 소속이며,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를 오가며 경기를 펼치는 유형이다. 그에 맞서는 유시 오기노(27, 일본)는 슛복싱 파이터지만, 대회만 있다면 입식격투기 대회에도 거리낌 없이 나서는 파이터다.
2경기 4강 1세트에는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던 권기섭(20, 안양 IB짐)과 조산해(23, 진해 정의회관)가 링에서 만난다. 권기섭은 “상대가 누구든 관심 없다. 아슬아슬하게 싸우면서도 항상 이기는 쪽은 나였다”고 큰소리쳤으며, 조산해는 “패기에는 칭찬을 보낸다”며 코웃음 쳤다. 권기섭이 “내가 훈련한 대로 싸우겠다”라고 말한 반면, 조산해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오프닝 매치에서는 ‘코리안 마크 헌트’ 최훈(30, 군포 삼산)이 10살 어린 이승리(20, 부산 팀 매드)와 웰터급 랭킹전을 치른다. 이미 한 차례 타이틀전을 치러 명승부를 펼친 최훈은 ‘입증된 강자’다.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정보가 많지 않은 이승리에 대해 최훈은 “변칙적인 움직임은 있지만 별 특색은 없어 보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할 수만 있다면 풀 무에타이 룰로 싸우고 싶다”라며 거친 싸움을 예고했다.
한편 ‘MAX FC 17 in Seoul’은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오후 4시 컨텐더리그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맥스 리그가 진행된다. 맥스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IB 스포츠를 통해 녹화 중계 된다.
[‘MAX FC 17 in Seoul’ 포스터.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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