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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을 시인한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성범죄와 경찰 유착 의혹에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지시했다.
YTN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제까지 수사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의 일탈이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는 등 인격을 말살하는 반인륜적 범죄마저 버젓이 저질러졌다.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유흥업소나 특정계층의 마약범죄 등 일탈에 대해서는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겠다”며 “국세청 등 관계기관도 유사한 유흥업소 등이 적법하게 세금을 내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는지 철저히 점검해 의법조치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은 몰카, 마약, 그리고 2016년 무혐의와 관련해 경찰 유착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
[사진 = YTN캡처,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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