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천 이후광 기자] 애증의 최대성과 홍상삼(이상 두산)이 2019시즌에는 제구력을 장착할 수 있을까.
두산 김태형 감독은 1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대성과 홍상삼의 재기를 기원했다.
최대성과 홍상삼은 애증의 이름이다. 빠르고 묵직한 공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구가 잡히지 않아 번번이 실망만 안기며 커리어를 보내왔다. 최대성은 2004년 롯데에서 데뷔해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홍상삼은 첫 시즌(2009시즌) 9승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더 이상 그때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나오면 뒤에 제구력 좋은 투수를 준비해 놔야한다”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며 “공만 보면 벌써 FA는 한 번씩 했어야할 선수들이다”라고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이 올해는 빠른 공과 함께 제구를 곁들여 제 몫을 해낼 수 있을까. 이번 스프링캠프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두 선수는 시범경기서 한 차례씩 나서 감각을 조율했다. 최대성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홍상삼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각각 남겼다.
김 감독은 “그래도 컨디션이 괜찮은 상태다. 확실히 구위, 심적으로 봤을 때 이전보다 달라지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향한 기대치를 묻자 “올해 1군 엔트리에만 계속 있으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두 선수의 활약을 기원했다.
[최대성(좌)과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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