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안우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홈런 하나를 맞았으나 괜찮은 투구를 했다.
키움 안우진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였다.
안우진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뛴다. 사실상 확정적이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2경기에 등판,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보여준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150km을 오가는 강속구 선발투수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다만, 아직은 작년 구위 회복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다.
안우진은 1회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2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채태인, 고승민을 범타, 한동희를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채태인과 한동희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지만, 고승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투구했다. 선두타자 안중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신본기를 삼진 처리했으나 민병헌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전준우 타석에서 양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변화구를 주로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투구패턴. 체인지업과 커브도 섞었다. 키움은 5회말 현재 롯데에 3-2 리드.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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