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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이 의원 시절 파격 행보를 고백했다. 김 작가는 “의원 시절 두 개의 금배지 중 하나를 경매로 팔았다”며 숨은 일화를 공개했다. ‘SBS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 3월 14일(목) 밤 11시 방송
김홍신 작가는 1976년 등단 이후 '인간시장'으로 최초 백만 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 1996년에는 정계 입문 후 헌정 최초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의원 활동 당시 당론을 거부하고 소신 있는 반대표를 던진 ‘암행어사’ 정치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석좌 교수와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다.
의정 활동 기간에 대한 질문에 김 작가는 “금배지를 달지 않아 이회창 총재에게 불려간 적도 있다”고 발언했다. “심지어 금배지 중 하나는 경매로 판매했다”고 말한 김홍신은 “이유는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기 위한 것”이라며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김홍신은 “당시 부정부패도 많고 깨끗한 사회가 아니였다”며 다양한 개혁 법안을 주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세비 지급 관행 등 전부 내가 파고 들어야만 했던 비리”라며 “국회 입성 당시 의원들의 특권도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김홍신은 “이러한 특권 의식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생긴 별명이 ‘바보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작가는 ‘바보 클럽’으로 함께 불렸던 姑강신성일 의원과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홍신 작가는 소설가로서의 소신과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 등을 공개했다. 김 작가는“취재 차 간 새벽 시장에서 눈물을 쏟은 적도 있다”며 관련 일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소설을 써서 세상을 흔들고 싶다는 약속이 오늘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라고 밝히며 청년들을 위한 조언도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시민 사회 활동과 과거 조직 두목을 맡게 된 사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돌아온 '제정임의 문답쇼 ‘힘’(Human IMpact)'은 정치·경제·학계·문화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현황과 나아갈 길 그리고 인간적인 삶의 지혜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사회 경제부 기자 출신이자 저명한 칼럼니스트 제정임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SBSCNBC 방송.
[사진제공=SBSCNBC]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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