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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고 유포한 사실을 인정한 가수 정준영이 21시간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새로운 의혹으로 떠오른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지금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고, 제출했다”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준영의 불법 촬영 사실이 드러나자 황금폰이 동영상 공유에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 추가 피해와 다른 범행도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정준영이) 별도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가능성은 크다”면서 “그런 영상들이나 자료들을 보관하거나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서 아마도 보관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정준영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있던 '카톡방'을 포함해 지인들과의 '카톡방'에서 다수의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4일 경찰 출석 당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조사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혐의에 대한 구체적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하지 않고 경찰로 들어섰다.
경찰은 범죄의 심각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준영의 마약 검사도 실시했다.
승리는 16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병역연기를 신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총장'과 접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 역시 오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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