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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도핑테스트 회피 논란에 휩싸인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8)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로 향한다.
AFP통신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쑨양의 도핑테스트 회피를 경고 차원에서 넘어간 국제수영연맹(FINA)의 결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고 보도했다.
쑨양은 지난해 9월 경기 외 도핑테스트에 응하지 않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올해 1월 외신에 따르면 쑨양은 도핑테스트용 혈액 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훼손했다. 이에 중국수영협회가 “국제도핑시험관리(IDTM)에서 합법적인 시험관 증명서, 간호사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않아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쑨양은 지난 2014년 5월 중국에서 열린 국내선수권 기간에 실시한 소변검사에서도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Trimetazidine)이 검출돼 중국반도핑기구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쑨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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