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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박찬욱 감독이 여성 서사에 관심을 가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 1열'에는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출연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리틀 드러머 걸' 속에서 읽히는 '여성 서사'와 관련한 각종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박찬욱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소설을 보면 수사관이 남성이었다. 각색하면서 제가 여성(이영애)으로 바꿨다는 걸 보면 그 때부터 이미 관심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또한 영화화되지 않았던 제 각본도 왕국의 공주의 성장 스토리였다. 그 때부터 이미 보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여성 작가와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역시 그런 면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걸 기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조건 여성이기 때문에 정서경 작가와 일을 했던 건 아니지만 확실히 영향을 받았다. 와이프와 딸의 영향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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