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올 시즌 3번째 7연패에 빠졌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9-94로 패했다. 최하위 삼성의 시즌 전적은 11승 41패가 됐다.
삼성은 2라운드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11월 20일 부산 KT전에 패하며 10위로 내려앉은 후 줄곧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부진의 늪이 길어져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된 터. 삼성은 15일 SK에 패하며 7연패에 빠졌으며, 이는 삼성이 올 시즌에 경험한 3번째 7연패였다. 올 시즌 팀 최다연패는 9연패다.
특히 군 제대한 임동섭은 삼성 합류 후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삼성은 지난달 16일 전주 KCC에 패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지만, 당시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임동섭은 결장해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SK와의 올 시즌 마지막 S-DERBY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1쿼터만 고른 득점분포로 대등하게 맞섰을 뿐, 2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밀렸다. 3점슛, 속공 등 SK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해 단번에 흐름을 넘겨준 것. 결국 삼성은 3~4쿼터에도 이렇다 할 저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임동섭(13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순 없는 경기내용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대한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했는데 안 됐다. 선수들이 1쿼터에 팀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속공은 많이 내줬다. 그러면서 격차가 조금씩 벌어졌다. 내가 올 시즌 준비를 잘못한 게 컸다. 큰 틀을 잡고 준비했었는데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이제 2경기 남았는데, 최대한 연패를 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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