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중위권 순위싸움이 뜨겁다. KT가 연패사슬을 끊으며 4위 자리로 돌아왔다.
부산 KT는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8-107로 승리했다.
KT는 KCC의 5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와 KCC는 나란히 27승 25패를 기록, 공동 4위가 됐다. 3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1.5경기다.
KT는 마커스 랜드리(41득점 3점슛 6개 11리바운드)가 경기종료 직전 위닝샷을 터뜨렸고, 양홍석(2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25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친 KT는 2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KT는 랜드리가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양홍석도 지원사격했지만, KCC의 고른 득점분포는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59였다.
3쿼터 역시 비슷한 경기양상이 전개됐다. KT는 랜드리가 잠잠했지만, 저스틴 덴트몬이 10득점을 몰아넣어 추격전을 펼쳤다. 다만, 3쿼터 역시 브라운에게서 파생되는 KCC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고, 실책을 4개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KT는 84-89로 맞이한 4쿼터에도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랜드리와 이정현이 득점대결을 펼쳐 접전을 이어간 KT는 허훈, 양홍석도 득점에 가담하며 맞불을 놓았다.
접전을 펼치던 KT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조상열의 수비 리바운드로 귀중한 공격권을 따낸 KT는 경기종료 14초전 랜드리가 전세를 뒤집는 2득점을 성공시켰다. 1점차 리드를 잡은 KT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린 KCC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마커스 랜드리.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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