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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콜로라도가 캔자스시티를 꺾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라이언 맥마흔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콜로라로의 시범경기 성적은 9승 2무 11패가 됐다. 캔자스시티는 2연패, 12승 10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5.43에서 12.71로 내렸다.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전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양 팀이 1-1로 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굿윈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버바 스탈링을 투수 앞 번트 뜬공, 브렛 필립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캠 갤러거를 2루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 끝.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캔자스시티가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4회 상대 실책과 크리스 오윙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호르헤 솔러의 좌전 적시타 때 첫 득점을 올렸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콜로라도는 6회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과 놀란 아레나도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콜로라도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말 갈렸다. 1-1 동점 상황에서 9회말 공격에 접어든 콜로라도는 데이비드 달의 볼넷과 상대 폭투, 크리스 라바고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맥마흔이 드류 스토렌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콜로라도는 단 4안타에 그쳤지만 승리했다. 캔자스시티 역시 5안타에 만족한 가운데 오윙스가 양 팀 유일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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