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병훈(CJ대한통운)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안병훈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존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 등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7계단 하락한 위치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공동 선두와는 5타 차. 안병훈은 시즌 두 번째 톱10 및 PGA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경기 후 “게임이 항상 같을 순 없는 것 같다. 만약 오늘 컨디션이 좋고, 경기가 잘 풀렸다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 만약 경기가 안 풀리면 약간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는 게 좋다”며 “오늘은 처음 계획과 다르게 게임 플랜을 변경했다. 아마 내일은 또 오늘과 다를 것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김시우(CJ대한통운)와 함께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39위로 떨어졌다. 마의 17번 홀에서 공을 두 차례 물에 떨어트리며 4타를 잃었지만 그래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방했다.
루키 임성재(CJ대한통운)는 버디 3개와 13번홀 홀인원을 앞세워 순항했지만 역시 마의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 탈락했다. 강성훈(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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