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5세트 듀스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노재욱이 모두 부상에서 복귀하고 3세트에서 12-25로 완패했음에도 풀세트까지 벌이는 저력을 보였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가메즈와 노재욱이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신 감독은 이날 아가메즈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가메즈가 몸이 무거운 상태였다. 또한 상대는 블로킹과 수비가 좋은 팀이라 공격이 쉽지 않았다. 아가메즈가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5세트 듀스 접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벌였다. "기회가 왔는데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서브와 수비를 좀 더 잘 해줘야 하는데 미흡했다"는 신영철 감독은 "마지막에 서브 하나가 아쉽다. 본인이 그렇게 때리고 싶었겠나. 어느 정도 긴장이 된 것 같다. 그럴 수 있다"고 이해했다.
결국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다. 신 감독은 2차전 준비에 대해서는 "어차피 마지막이다. 좀 더 자신 있는 배구를 하는 게 앞으로 가야 할 길이다.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마지막이니까 진짜 재밌는 경기를 하자'고 주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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