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문태영과 유진 펠프스의 분전에도 88-8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즌과 KGC전 모두 8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1승 42패로 최하위.
0-10으로 경기를 시작한 삼성이지만 이후 흐름은 좋았다.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이고 문태영, 김현수의 활약까지 곁들이며 한 때 5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간 삼성은 결국 레이션 테리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에 이어 마지막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턴오버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수비에 대한 적극성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찌됐든 최근에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금이 시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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