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이승진이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만큼은 범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이승진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승진은 3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진은 1회말에 다소 흔들렸지만,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이승진은 오태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2루를 노린 오태곤을 태그아웃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승진은 이어 강백호에게도 번트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1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1회말을 마쳤다.
이승진은 2회말에도 출루를 내줬지만, 실점은 막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윤석민(우익수 플라이)과 장성우(삼진)의 출루를 저지, 상황은 2사 1루. 이승진은 고명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 2루서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2회말을 끝냈다.
3회말 역시 위기였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승진은 김민혁-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강백호(좌익수 플라이)-로하스(삼진)-유한준(삼진)으로 이어지는 KT 중심타선을 봉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승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이승진은 SK가 1-0으로 앞선 4회말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겨줬다.
[이승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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