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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악질경찰'의 배우 이선균을 필두로 전소니, 박해준이 훈훈한 입담을 뽐냈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악질경찰' 홍보차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영화 '아저씨', '우는 남자' 등을 연출했던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다.
극중 악질 중의 악질 경찰이지만 의문의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 조필호 역할을 맡은 이선균은 이정범 감독의 데뷔작인 '열혈남아'를 언급하며 "감독님이 초심으로 돌아갔다. 이번 작품은 '열혈남아' 액션 같은 날 것 같고 사실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원빈 씨가 했던 것처럼 멋진 액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두 달 동안 합을 많이 맞췄다. 육체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장면들이 나왔다. 힘들었다고 하는 건, 액션보다는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다. 액션은 화끈하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선균은 영화를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고백하며 "감독님이 까칠한 느낌을 원하셨다. 체력 운동하면서 운동 열심히 했다. 요즘은 다른 영화 때문에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저랑은 이게 더 잘 맞는 것 같다. 훨씬 더 먹을 게 많다"면서 최근 하정우의 '걷기 모임'에서 탈퇴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조필호(이선균)를 위기에서 구해 줄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 역을 맡은 전소니는 데뷔 후 첫 라디오 출연이라며 긴장을 가득 드러냈다. 신예 전소니가 '악질경찰'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데에는 그를 향한 이정범 감독 강한 신뢰 덕분이었다.
전소니는 "제가 출연한 단편 영화를 감독님이 보셨던 것 같다. 그 단편 영화를 찍은 감독님의 교수님이셨더라. 그래서 만나게 됐다. 그 영화에서 본 느낌이 미나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셔서 제안을 주셨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선균 역시 전소니의 등장을 영화의 관전포인트로 짚으며 "혜성 같이 나타난 전소니 배우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또한 지난해 11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죽마고우로 호흡을 맞췄던 박보검에 대해서 전소니는 "TV에서 보던 것처럼 스윗하시냐고 여쭤보시는데, 정말 스윗하고 친절하시다. 그래서 극중 홍보팀 모든 배우 분들과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라고 전해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다만 "이선균과 박해준은 어떠냐"는 질문에 "너무 스윗하시다"라고 말하면서도 말끝을 흐려 폭소케 했다.
이어 '악질경찰'에서 거대 기업의 온갖 비리를 처리하는 권태주를 연기한 박해준은 다양한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이날 수줍음을 가득 드러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전소니는 "선배님은 일하실 때 조금 더 귀여워지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해준은 "제가 쑥스러움을 많이 탄다. 또 긴장이 된다. 제가 평소에도 '씨네타운'이나 '김영철의 파워FM' 등 쭉 틀어놓고 있다"라고 민망해했다.
박해준과 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이선균은 "(박)해준이가 공연을 하면 인물이 너무 좋아서 같은 무대에 서는 걸 꺼려했다. 요즘 악역을 많이 하는데 깜짝 놀랐다. 이미지가 정말 다르다. 너무 잘 소화한다"라며 칭찬했다.
이선균은 박해준과 함께 케이블채널 tvN '나의 아저씨'에서 열연을 펼쳤던 아이유와의 친분도 자랑했다. 지난해 아이유의 초대로 콘서트를 다녀왔다던 그는 "아이유 씨가 '나의 아저씨' 팀을 다 초대했다. 거의 6시간가량을 하더라. 부흥회를 다녀온 것 같다. 큰 은혜를 받고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직도 친분을 유지 중이다. 단체 카톡방에서도 소통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악질경찰'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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