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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계획이 있고, 다음단계를 밟는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38구의 불펜세션을 소화하면서, 기나긴 경주를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가 건강하다면 21일에 라이브피칭을 할 것이다"라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도 전했다.
커쇼는 어깨 염증으로 아직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개막전 선발등판이 8년에서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버츠 감독도 한 차례 부인한 뒤 커쇼의 개막전 등판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커쇼는 차근차근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내 건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내 기대는 다르다. 내 건강은 괜찮다. 우리는 좋은 계획이 있고, 다음 단계를 밟는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커쇼가 개막전 9년 연속 등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3월 29일 애리조나를 상대하면 다저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세우게 된다. 1~2이닝 정도를 소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현재 투구 스케줄로는 불가능하다는 의미.
일단 21일에 라이브피칭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건강한 커쇼가 우리 팀을 정말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유지해야 하고, 그때가 올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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