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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류준열부터 유지태·조우진에 다니엘 헤니·손흥민까지, 볼 이유가 많다.
영화 '돈'(감독 박누리 배급 쇼박스)에는 돈을 둘러싼 류준열·유지태·조우진의 팽팽한 삼각 구도와 예측불허 전개로 쫀쫀한 재미를 선사한다. 실제 증권가 사무실인 듯한 공간 속에서 진짜 일하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먼저 조일현(류준열)이 다니는 동명증권 동료들에는 연기력과 개성을 두루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김재영은 조일현과 호형호제하는 의리의 입사동기 전우성을, 조일현의 상사이자 영업 1팀의 얼굴마담 변차장 역은 정만식이 맡아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조일현의 동경심을 자극하는 박시은 역은 원진아, 조일현에게 번호표를 소개해주는 에이스 유민준 역은 김민재가, 영업1팀 김부장 역은 김종수가 연기해 실감을 보탰다. 조일현과 같은 작전에 참여하게 되는 증권사 부장 박창구 역은 신뢰감 있는 연기력의 진선규가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펀드매니저 로이 리 역에는 다니엘 헤니가 특별출연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로이 리는 부자가 된 조일현이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바하마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짧은 분량이지만 조일현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스크린을 꽉 채운다.
또, 배우가 아닌 인물도 깜짝 등장한다. 배우 류준열과 절친 사이로도 화제가 된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 극 중 조일현이 바하마에 갔을 때 많은 외국인들이 축구 경기 내기를 하고, 이 가운데 토트넘 손흥민이 TV 화면을 통해 깜짝 모습을 보인다.
류준열은 손흥민에 대해 "동료들에게도 많이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더라. 자막을 달아야 하나 싶다. 최근 영화까지 챙겨봐주고 '돈'도 기대하고 있다고 하더라. 굉장히 냉정하고 냉철하게 비판을 해주는 친구라서 기대가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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