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최형우 4번 맞대결, 키움-KIA 라인업 공개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간의 시범경기 첫 맞대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좌익수)-송성문(3루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임병욱(중견수)-허정협(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승호.

시범경기서 2번과 3번을 번갈아 맡았던 박병호가 본래의 자리인 4번으로 이동했다. 박병호는 오는 20일에도 4번으로 나설 예정. ‘강한 2번’이라는 화두를 던진 장정석 감독은 “원래 자리인 4번에서 치는 모습도 보려 한다. 사실 박병호는 타순이 어디든 잘 치는 타자다. 지켜보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에 KIA는 김선빈(유격수)-제레미 해즐베이커(중견수)-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김주찬(1루수)-이명기(우익수)-나지완(지명타자)-한승택(포수)-최원준(3루수) 순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고졸 루키 김기훈이다.

김기태 KIA 감독의 고민은 해즐베이커의 타순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리드오프와 2번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 중이다. 김 감독은 개막전 라인업에 대해 “3, 4, 5번과 함께 9번까지는 어느 정도 확정이다. 다만, 2번에 누가 들어갈지 고민이다. 해즐베이커와 김선빈을 보고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순을 짜보겠다”고 말했다.

[박병호(좌)와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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