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원준이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원준(SK 와이번스)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1998년생 우완투수인 이원준은 SK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올시즌에는 선발진 공백이 생길 때는 선발로도, 다른 때는 롱릴리프로 나설 예정이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이원준은 1회를 완벽히 마쳤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재원을 삼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재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박건우와 김재호, 김대한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결정구는 모두 슬라이더였다.
3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가 됐다.
이원준은 팀이 0-1로 뒤진 3회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후속투수가 선행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2점이 됐다.
비록 이닝수 대비 실점 자체는 적지 않았지만 투구내용은 코칭스태프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투구수는 49개.
[SK 이원준.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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