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에서 새 출발하는 내야수 김민성이 2군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팀 합류가 늦었던 것을 고려, 팀 내 미팅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에 앞서 김민성의 향후 훈련 일정에 대해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민성은 지난 5일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했다. 계약조건은 3년 최대 18억원이었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를 소화, 타율 .250(4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시점에 이적한 만큼, 김민성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개인훈련을 통해 시즌을 준비해왔지만, 이것만으로는 훈련량이 부족하다는 게 LG가 내린 결론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혼자 연습하는 건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미팅을 통해 몸을 더 만드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군 경기를 소화하며 몸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선발로 경기의 절반을 소화하고 교체하면 부상 위험이 있고, 대타로 활용하면 몸을 만들 여유가 적다. 아쉽지만, 그보단 시간을 주고 2군에서 몸을 만드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2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펑고, 배팅훈련 등을 소화하다 괜찮아지면 일단 2군 경기부터 내보낼 계획이다. (1군 합류까지)현 시점에서 2주 정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성의 1군 합류 시점을 4월초로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김민성의 공백은 양종민이 메울 예정이다. 실제 19일 KT전에서도 양종민이 3루수(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류중일 감독은 양종민에 대해 “(김)민성이가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할 순 없다. (양)종민이는 민성이가 돌아온 후에도 1주일에 1경기씩 나갈 수도 있다. (백)승현이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