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CC가 4위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전주 KCC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56점을 합작한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8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성적 28승 26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부산 KT가 고양 오리온에게 패하며 4위가 확정됐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위 오리온과 맞붙는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전자랜드는 4연패로 54경기를 끝냈다. 시즌 성적 35승 19패.
1쿼터 초반은 전자랜드 흐름이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차바위의 3점포 등 높은 슛 적중률 속 12-6으로 앞섰다. 이후 KCC는 상대 턴오버를 발판 삼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브라운의 우중간 3점슛으로 역전한 KCC는 21-18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에는 KCC의 일방적 우세였다. 이정현의 3점포와 돌파 득점에 이어 정희재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29-18로 앞섰다.
이후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11점차로 뒤지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오픈 3점슛과 정영삼의 우중간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김낙현의 뱅크슛과 로드의 팔로업 득점, 김낙현의 뱅크슛으로 36-35, 역전을 일궈냈다. 11점차 열세에서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2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전자랜드는 잠시 재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로드의 3점슛 버저비터 속 41-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로드와 브라운은 전반에 나란히 13점씩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기세를 3쿼터 초반에도 이어갔다. 팟츠와 정효근의 3점슛에 힘입어 51-43까지 리드했다.
이번엔 KCC 차례. KCC는 로드가 파울 트러블로 코트에서 물러난 틈을 타 주도권을 잡았다. 이정현의 속공 3점슛과 돌파로 재역전한 KCC는 송교창의 자유투 득점과 풋백 득점으로 61-53, 8점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김상규와 김낙현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점수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65-59, KCC의 6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KCC는 4쿼터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신명호의 컷인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KCC는 브라운의 스틸에 이은 덩크로 69-59,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전자랜드에서 김낙현이 3점포를 터뜨리자 이정현이 곧바로 응수했다.
KCC는 송교창의 골밑 득점에 이어 이정현의 3점슛으로 80-6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정현과 브라운은 56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3점슛 4방 포함,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라운도 29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송교창도 17점과 함께 리바운드 8개를 걷어냈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열세 속 4연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KCC 이정현(첫 번째 사진), 브랜든 브라운(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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