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CC가 극적으로 4위에 올랐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6점을 합작한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 속 88-73으로 승리했다.
KCC는 같은날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를 제압하며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이날도 승리 중심에는 이정현과 브라운이 있었다. 이정현이 27점, 브라운이 29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송교창(17점 8리바운드)도 힘을 보태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경기 후 오그먼 감독은 "전자랜드는 항상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오늘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라며 "우리팀은 경기 중간중간 집중력을 잃는 상황이 나오는데 오늘은 최소화됐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브라운이 처음부터 끝까지 몸 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좋은 경기를 했다. 그리고 리그 MVP가 유력한 이정현의 맹활약도 볼 수 있었다"라고 팀내 주축 2명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브라운과 이정현을 제외하고 플레이오프 때 기대되는 선수에 대한 물음에는 송교창과 마커스 킨, 하승진을 꼽았다.
오그먼 감독은 "송교창이 기대된다. 플레이오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킨은 좋은 선수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30점도 넣을 수 있다. 상대팀이 주의해야 할 것 같다. 하승진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좋은 리듬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CC는 23일부터 오리온과 5전 3선승제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CC 오그먼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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