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장원준(두산)이 불펜이 아닌 선발로 1군 등판을 준비한다.
두산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이영하, 유희관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마지막 5선발을 두고 유희관, 이형범, 장원준 등이 경합을 벌였지만 시범경기서 제구력을 되찾은 유희관이 퍼즐을 맞췄다. 유희관은 시범 2경기서 평균자책점 1.00(9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문제는 장원준의 보직이다. 당초 장원준의 불펜 기용을 생각한 김 감독은 선발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20일 인천 SK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2군에서 선발로 등판하면서 투구수를 늘릴 것이다. 어차피 급할 게 없다. 2군에서 3차례 정도 선발 등판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아직 불펜 전력이 완전치 못하다. 마무리 함덕주가 최근 물집으로 휴식을 가졌고, 박치국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아픈 손’ 최대성, 홍상삼도 믿을 수 있는 카드로 보기 힘들다. 그렇기에 장원준의 선발 준비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중간이 아직 완전치 못하다. 불펜이 흔들릴 경우 이영하가 다시 뒤로 갈 수도 있다. 만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호세 미구엘 페그난데스(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 선발 라인업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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