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볼리비아 수비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남미의 볼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파주NFC에 소집된 대표팀은 볼리비아전 대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최전방에 위치하는 포메이션을 실험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훈련에서는 두팀으로 나눠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동원과 함께 최전방에 위치해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왔다. 벤투 감독은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부터 손흥민의 포지션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대표팀에서는 나보다 다른 선수가 골을 넣는 것을 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과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점쳐지는 지동원은 최근 소속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잇달아 골을 터트리는 등 골 감각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벤투 감독은 공격 2선에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디종) 등 신예들과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시험하며 최적의 공격 조합을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평가전을 포함해 볼리비아를 상대로 치른 2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손흥민을 앞세워 볼리비아 골문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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