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샌안토니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고란 드라기치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0-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3연승, 5할 승률에 다가섰다. 시즌 성적 35승 36패. 반면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마이애미에게 덜미를 잡히며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42승 30패.
1쿼터를 24-22로 끝낸 마이애미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초반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마이애미는 드라기치의 연속 5득점과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자유투 득점, 드웨인 웨이드의 레이업 득점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드라기치의 3점포로 42-32,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마이애미는 2쿼터 막판 점수차를 더 벌리며 62-47, 15점차 우위 속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줄곧 15점차 안팎 우세를 이어가며 90-7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마르코 벨리넬리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패티 밀스의 연속 3점슛으로 단번에 한 자릿수 점수차로 추격했다. 이어 라마커스 알드리지까지 득점에 가세, 2분여를 남기고 103-106,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마이애미가 웨이드의 뱅크슛으로 한숨 돌린 반면 샌안토니오는 38초를 남기고 시도한 루디 게이의 동점 3점슛이 림을 빗나갔다. 이어 10초를 남기고 시도한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이애미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켈리 올리닉이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드라기치는 3점슛 4방 포함 22점을 올렸다. 디온 웨이터스는 18점, 리차드슨은 15점을 보탰다.
웨이드도 4쿼터 막판 결정적 득점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사이드는 12점 7리바운드. 밤 아데바요는 6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역전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고란 드라기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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