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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토론토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파스칼 시아캄의 활약에 힘입어 123-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2연승, 시즌 성적 51승 21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2승 30패가 됐다.
1쿼터는 득점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 팀 합쳐 70점이 나왔다. 앞선 팀은 토론토였다. 1쿼터 종료 2분 전까지 소한 리드를 이어간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제레미 린의 연속 4득점, OG 나누노비의 덩크로 39-31을 만들고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토론토가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초반 카와이 레너드와 프레드 반블릿의 3점포 속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토론토는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며 63-5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토론토가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시작 직후 마크 가솔의 3점포와 레너드의 덩크로 분위기를 살린 토론토는 대니 그린의 연속 8득점에 힘입어 78-58, 20점차까지 찍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착실히 점수를 추가했지만 격차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았다. 92-78, 토론토의 14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중반까지는 토론토가 1승을 추가하는 듯 했다. 토론토는 100-86에서 마키프 모리스에 이어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하며 8점차로 쫓겼다.
이 때 시아캄이 해결사로 나섰다. 시아캄은 레이업 득점에 이어 앨리웁 덩크, 컷인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다시 토론토로 가져왔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승리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2분 30초 전까지 11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제레미 그랜트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폴 조지의 자유투 3득점과 연속 3점포로 40초를 남기고 108-110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4.8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득점을 올리며 110-110 균형을 이뤘다.
결국 4쿼터 48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토론토였다. 가솔의 득점으로 연장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론토는 레너드의 점프슛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이어 58초를 남기고 나온 반블릿의 레이업 득점과 35초를 남기고 나온 레너드의 득점으로 118-110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장전 종료 30초 전까지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아캄은 3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너드는 2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으며 반블릿은 23점, 그린은 3점슛 5방 포함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42점(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올렸지만 팀 연패 탈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파스칼 시아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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