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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콜로라도는 캔자스시티에 역전패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콜로라도는 2연패, 시범경기 성적 11승 2무 14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2연승, 시범경기 성적 15승 12패가 됐다.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9.82. 한 때 21.60까지 올라갔던 평균자책점을 4경기 연속 무실점 속 절반 이하로 내렸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뽑았다. 1회말 찰리 블랙먼과 놀란 아레나도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은 콜로라도는 이안 데스먼드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초 1사 이후 프랭크 슈윈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1을 만들었다.
콜로라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2회말 대량득점을 했다.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투런홈런에 이어 다니엘 머피의 솔로홈런, 데스먼드의 적시타, 상대 포수 캠 갤러거의 패스트볼 등으로 대거 5득점, 6-1로 달아났다.
캔자스시티 역시 빠른 시간 안에 점수차를 좁혔다. 4회 슈윈델의 희생 플라이와 헌터 도저의 3점 홈런으로 5-6,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콜로라도도 4회말 아레나도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7-5.
경기 후반 캔자스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7회 2점을 뽑으며 7-7 동점을 만든 캔자스시티는 8회 슈윈델의 희생플라이로 8점째를 뽑으며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막으며 시범경기 1승을 추가했다.
아레나도는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데이비드 달도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를 작성했다.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에서는 슈윈델이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다. 선발 호르헤 로페즈는 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에 그쳤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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