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민간 공동 주최' 스포츠 인권 특강, 3월 25일 개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교육청과 민간이 공동주최하는 '스포츠 인권 특강'이 3월 25일 오후 4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부산시교육청과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후원하는 '스포츠 인권 특강'은 전국 최초로 민간과 교육청이 공동 기획하고, 공동 주최하는 특강이다.

'스포츠 인권 특강'은 부산지역 초, 중, 고 야구부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자, 학교 관계자,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주최 측은 "강론 위주의 '일방적 강연'에서 벗어나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스포츠 인권 교육'을 실현하고자 각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했다"라며 "최근 문제가 된 성폭력, 폭력 뿐만 아니라 학원 체육계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약물복용에 대해서도 '도핑 인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포츠 인권 특강'의 강사는 국가인권위원회 박성훈 조사관과 '야구친구' 유효상 대표, 한국 1호 국제도핑 검사관인 국제스포츠재단 박주희 사무국장이 맡는다.

'스포츠 인권 특강'의 공동주최자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자라나는 학생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공정한 룰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려면 성폭력, 폭력 등의 악행들이 근절돼야 한다"라며 "왜 선수 인권이 보호돼야 하며, 왜 존중돼야 하는지 학생, 학부모, 지도자들이 모두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스포츠 인권 특강'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 인권 특강'은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현장을 방문해 직접 들을 수 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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