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투톱 기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21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2일 열리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에 대해 "투톱을 세울 수도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며 "경기 시작부터 투톱을 할 수도 있고 경기 중 투톱으로 변화할 수도 있고 손흥민이 투톱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소집되어 볼리비아전 대비 훈련을 이어온 가운데 손흥민을 최전방에 위치시키며 팀 훈련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일 훈련에서는 손흥민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최전방에서 팀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대표팀에서는 나보다 다른 선수가 골을 넣는 것을 보는 것이 더 좋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볼리비아전에서의 포메이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한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갈 수도 있지만 포메이션이 변화한다고 해서 우리의 플레이스타일도 변화시킬 생각은 없다. 우리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하며 경기할 예정이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4번의 평가전 기회가 있는데 그 경기들을 통해 우리 플레이스타일을 개선하며 발전시키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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