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 SK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를 남겼다. 시즌 초반과 중반 이후 극과 극 모습을 보인 뒤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선 시범경기 한 차례 등판에서는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포수 파울 플라이, 박경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산체스는 강백호에게 좌중간 안타에 이어 도루를 내줬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를 바깥쪽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은 것.
2회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1회와 마찬가지로 2사 이후 오태곤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흔들리지 않았다. 황재균을 유격수 뜬공, 박경수를 삼진으로 막은 뒤 김민혁의 도루 시도 때 이재원이 이를 저지했다.
4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유한준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윤석민과 오태곤은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오태곤 타석 때는 커브를 이용해 타이밍을 완벽히 뺏었다.
5회 역시 쉽지는 않았다. 1사 이후 김민혁에게 안타, 2사 이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강백호를 상대로 패스트볼을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5회까지 84개를 던진 산체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윤석민의 다소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잡지 못하며 내야안타, 이 때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첫 실점을 했다.
결국 산체스는 팀이 2-1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박민호가 선행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박민호가 실점 없이 넘길 수 있었지만 김민혁 타구 때 최정이 실책성 수비를 펼치며 자책점이 늘어났다.
5회까지는 위기 속에서도 단 1실점도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투구수는 96개.
최고구속은 15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SK 앙헬 산체스.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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