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LG가 2년 만에 개막 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LG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개막시리즈를 스윕하며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반면 KIA는 투타 불균형 속 2연패에 빠졌다.
LG는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토미 조셉(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양종민(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개막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
이에 KIA 역시 김선빈(유격수)-제레미 해즐베이커(중견수)-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김주찬(1루수)-이명기(우익수)-나지완(지명타자)-한승택(포수)-최원준(3루수)의 개막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제이콥 터너.
LG 타선이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2루서 김현수가 적시타를 쳤고, 채은성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선 박용택이 2루타로 달아나는 2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이형종이 2루타를 때려낸 뒤 오지환이 우월 투런포로 첫 안타를 장식했으며, 조셉은 김현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서 좌중월 투런포로 KBO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3회 1사 후 유강남이 투수의 1루 악송구, 정주현이 3루수의 2루 악송구로 각각 출루한 뒤 이형종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오지환이 유격수 땅볼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8-0 LG 리드.
잠잠했던 KIA 타선이 6회부터 달아올랐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투수 실책, 해즐베이커가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후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로 팀의 시즌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최형우는 1루수 땅볼로 추가 타점에 성공. 김주찬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선 이명기가 빗맞은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LG가 7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용택의 볼넷에 이어 유강남이 12구 끝에 볼넷을 얻어내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상대의 연이은 폭투로 박용택이 3루를 거쳐 쐐기 득점을 올렸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첫 승을 올렸다. 이어 고우석-진해수-정우영이 뒤를 책임. 신인 정우영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볼넷의 이형종이 빛났다. 조셉도 첫 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반면 KIA 선발투수 터너는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로 분전했다.
LG는 26일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KIA는 홈에서 한화를 만난다.
[이형종(첫 번째), 케이시 켈리(두 번째). 사진 = LG트윈스 제공,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