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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 이적설이 돌았던 손흥민이 최근에는 세계 최고 명문인 ‘엘 클라시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실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손흥민의 이름 석자가 언급되는 것 만으로도 그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의 축구 전문가 이안 맥개리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올 여름 연결될 수 있는 27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에당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그동안 레알과 꾸준히 연결됐던 선수들 외에도 한국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만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바로 손흥민이다.
맥개리는 “최근 3주 동안 레알과 연결된 선수가 27명인데 손흥민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체할 공격수를 1순위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아자르 등이 대표적이다.
손흥민을 최우선 순위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 석자가 실렸다는 것 만으로도 유럽 빅클럽들 사이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를 알 수 있다.
실제로 손흥민의 몸 값은 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기에 가능한 수치다.
레알 마드리드 뿐 만이 아니다. 앞서 영국 매체 90min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유력한 필리페 쿠티뉴의 대체자 6명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을 포함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주장이다.
이적설은 어디까지 ‘설’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는 거대 구단의 영입 후보에 동시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다. 유럽은 물론 남미 선수들조차도 쉽지 않는 일이다.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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