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KT가 다 잡았던 1차전을 놓쳤다. 4쿼터 막판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했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2-94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남은 시리즈에서 3승을 따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KT는 이날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마커스 랜드리(23득점 6리바운드 2스틸 3블록), 저스틴 덴트몬(20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홍석(15득점 13리바운드 어시스트), 김영환(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넣었다.
KT는 양홍석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3쿼터부터 외국선수들의 화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영환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4쿼터 막판에는 속공까지 살아나 4쿼터 종료 31초전 5점차까지 달아났다.
KT가 승기를 잡은 듯한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KT는 김시래에게 3점슛을 내준데 이어 실책까지 범했고, 또 다시 김시래에게 돌파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4쿼터 막판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KT는 강병현에게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내주며 연장전을 시작했고, 이후 줄곧 끌려 다닌 끝에 경기를 마쳤다. 한때 5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좁히는 저력은 발휘했지만, 주도권을 되찾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중요한 경기였는데 져서 아쉽다. 4쿼터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이…. 연장까지 가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은 계획대로 아주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수에서 원하는 대로 해줬다. 슛이 안 들어가고, 자유투를 놓친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경기운영은 요구한 대로 해줘 고맙다. 집중력을 갖고 2차전에 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대로 4쿼터부터 김시래를 막지 못한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KT는 김시래에게 4쿼터에만 11실점했고, 결과적으로 이 부분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실제 김시래는 이날 22득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 역시 “김시래를 수비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매치업을 했던 허훈이 생각보다 많이 김시래를 놓쳤다고 생각한다. 김시래의 2대2에 의한 실점이 많은 게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보완책을 빨리 찾아야 할 것 같다. 김시래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메이스에겐 줄 점수를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더불어 “선수들이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속으로 위축될 수도 있다. 나도 사람이다 보니 아쉽긴 하다. 나나 선수들이나 빨리 떨쳐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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