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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윤상현이 육아로 인해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한 아내 가수 메이비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9년 전 라디오 DJ로 활약하던 시절의 메이비를 회상하는 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은 식사 도중 메이비에게 "일하고 싶지 않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메이비는 "잠깐 그럴 때도 있었는데 온통 관심사는 희성이 태어난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상현은 "내가 만약 여자였으면 되게 힘들 것 같다"라고 메이비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나 메이비는 "'일 해야 하는데 왜 집에서만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만 있었으면 애들 키우는 게 정말 힘들었을 텐데 그런 생각은 없다. 아이 낳기 전에는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든 거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하루에 20번 이상은 자연스레 웃는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KBS Cool FM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했던 메이비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약 4년 간 든든히 청취자 곁을 지켰던 바. 당시의 영상을 재생한 윤상현은 메이비의 실력에 감탄했다. 아이를 안은 채 함께 보던 메이비 역시 "청순하다. 나경아(딸) 이거 누구야"라며 놀라워했다. 윤상현은 "이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고 메이비는 "돌아가고 싶지는 않는데 그래도 그립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메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 때 너무 좋았다. 행복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옛날 느낌이 오더라. 사실 육아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없어지기도 했다. 대화도 아이들과 많이 하기 때문에 쓰는 어휘들도 굉장히 좁아졌다. 그런데 그 영상을 보는 순간 '맞아. 나는 원래 이랬어'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걸 (윤상현이) 끄집어내줘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후에도 메이비는 한참이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를 보던 김숙은 "저 사연 읽을 때만 해도 자신이 세 엄마가 될지 몰랐을 거다"라며 그의 마음을 공감했다. 윤상현은 홀로 남아 메이비의 라디오 하차 영상을 돌려봤다. 눈물의 작별을 고하는 메이비의 영상을 가만히 보던 그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스튜디오에서 우는 자신을 보던 윤상현은 다시금 눈시울을 붉히며 "저는 드라마 캐스팅 들어오면 드라마 찍으러 나가고 제 시간도 어느 정도 있다"라며 "와이프는 항상 집에서 육아만 하고 라디오 DJ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한다. 너무 미안하다.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게 아닐까. 와이프도 얼마나 저런 일을 하고 싶을까라는 생각을 쭉 했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가 됐다"라고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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