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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생각해보면, 클레이튼 커쇼의 포스트시즌 여정에서 완벽한 다음단계가 될 수 있다."
MLB.com이 2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 사흘을 앞두고 30개 구단에 한 가지씩 대담한 예측을 했다. "모든 팀에 과감한 예측이 필요한 시간이다. 각 팀 별로 깜짝 놀랄만한 최선의 추측이 있다. 이제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재미로 가볍게 봐달라는 뉘앙스다.
LA 다저스를 두고 "커쇼가 플레이오프(포스트시즌)에 불펜에서 투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최근 내림새의 커쇼가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들어가지 못하고 불펜투수로 변신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이다.
MLB.com은 "생각해보면, 커쇼의 포스트시즌 여정에서 완벽한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커쇼는 허리 통증으로 개막전 선발 연속기록이 8년에서 끊겼고, 천천히 복귀할 예정이다. 커쇼 대신 류현진이 시즌 초반 다저스 1선발을 맡는다.
또한, MLB.com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매니 마차도에 대해 "샌디에이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베스트10에 들 것이다"라고 내다봤고,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에 대해서는 "끝내 트레이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거론될 정도로 완벽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봤고, 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통산 네 번째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밖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MLB.com은 한술 더 떠 포스트시즌 예상까지 내놓았다. 아메리칸리그는 보스턴과 오클랜드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뒤 휴스턴과 보스턴, 클리블랜드와 뉴욕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를 치를 것이라고 봤다. 휴스턴과 클리블랜드가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러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갈 것으로 봤다.
내셔널리그는 시카고 컵스와 콜로라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뒤 LA 다저스와 컵스, 워싱턴과 세인트루이스가 디비전시리즈를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LA 다저스와 워싱턴이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러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갈 것으로 봤다.
월드시리즈는 LA 다저스와 휴스턴, 2017년 리매치가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월드시리즈 우승팀까지는 예상하지 않았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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