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배우 이매리가 정·재계 인사들의 성추행을 폭로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합니다! 보다 철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원합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OOO 방송 OOOO위원장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입니다. OOO OOO전자 OOO장, OOO 전 국회의원 악마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다 똑같이 부패한 놈들이 꼬리 자르고 그런 일이 없다 합니까?"라며 공개 저격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시중을 들라했다. 그리고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말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OOO에게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라며 이들의 악행을 폭로했다.
이매리는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습니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故 장자연 사건은 전 국민의 관심사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고 장자연 사건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 청원은 6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동료배우 윤지오도 진실을 밝혀달라며 증인으로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故 장자연 사건을 철저하게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특권층의 민낯이 드러날 또 하나의 뇌관이 터지기 직전이다. 이매리는 오는 4월 초 시민단체 정의 연대와 함께 해당 내용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매리의 기자회견이 한국사회 특권층의 어두운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