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의 '토종 에이스' 차우찬(32)은 올해도 시험대에 올라있다.
차우찬은 지난 해 12승 10패 평균자책점 6.09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 여파가 있었다. 스프링캠프 같은 시범경기를 치러야 했고 개막 초반에도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적잖은 애를 먹었다. 본인 스스로도 "5월은 넘어가야 100%로 올라올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
출발부터 삐걱거린 차우찬은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지만 결국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아쉽게 마무리해야 했다. 그래도 두산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134구 투혼을 선보이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던 차우찬은 그렇게 2019시즌을 기약했으나 이번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이라는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그런데 올해는 복귀 페이스가 지난 해보다 빠르다. 차우찬 본인도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현재 몸 상태가 더 좋다"고 할 정도다. 류중일 감독도 "수술 후유증만 없다면 작년보다 낫지 않겠나. 구속은 더 올라올 것 같다"고 기대를 했다.
당초 빨라야 4월초 한화와의 원정 3연전 중 복귀가 예상됐던 차우찬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물론 당장 100개 이상의 투구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60~70개의 투구수로 페이스를 조절할 예정. 하지만 류중일 감독이 "생각보다 괜찮다. 회복세가 빠르다"라고 할 만큼 차우찬의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LG는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합격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차우찬까지 '빅3'를 이룬다면 지난 해 무너졌던 투수진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지난 해처럼 복귀 과정을 거치고 있는 차우찬이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롭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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