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이 돌아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의 홈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선발투수로 나와 호투를 펼친 유희관을 칭찬했다.
유희관은 27일 잠실 키움전에 첫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 이지영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을 뿐 투구수 99개에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오프시즌의 좋은 페이스를 그대로 이었다.
김 감독은 “제구가 된다. 일본 스프링캠프부터 계속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자신감도 있다”며 “어제(27일)의 공이 사실상 베스트 공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던 유희관은 지난 시즌 29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간신히 6년 연속 10승에 성공했지만 1군과 2군을 자주 오가며 최근 6시즌 동안 최소 이닝(141이닝)을 소화했다.
유희관은 절치부심했다. 모처럼 선발 경쟁을 펼쳐야했지만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5선발 자리를 따냈다. 이제 다시 느림의 미학을 앞세워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던 때로 돌아가려 한다.
김 감독은 “팔 상태가 무거울 때도 있었겠지만 내 기억에 로테이션을 거른 기억이 거의 없다.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올해는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라고 유희관을 향한 신뢰를 나타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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