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배우 오대환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8일 밤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는 오대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오대환은 "처가에서 '같이 살래?'라고 해서 같이 살았다. 그게 12년이었다. 올해 결혼 12년 차인데 올해 분가했다. 올해 2월에 전세로 분가했다"고 털어놨다.
오대환은 "장모님과 친해지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떠들었더니 장모님이 '오 서방이 가벼운 거 같아. 남자가 진득한 것도 있어야 하는데'라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애교를 부리며 '장모님은 저 같이 살아있는 복권을 맞은 거다'라고 했더니 장모님이 '오 서방 나대지 마라'고 하셨다. 나중에는 긴장도 되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제가 더위도 많이 타서 여름에는 팬티만 입고 산다. 장모님하고 같이 살다 보니 참았다. 결국 더워서 팬티만 입겠다고 했었다. 그러니 장모님이 편하게 하라더니 그 다음부터 저랑 눈을 안 마주치시더라"라고 밝혔다.
오대환은 "아내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그분이 되게 현명하신 분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우는 소리를 들으며 거실에서 못 들어가고 있던 날이 있었다. 가슴을 막 치면서 울었다. '제발 그러지 마'라니까 '내가 너무 답답하다'고 하더라. 정말 잘 참고 보살이다. 터진 걸 딱 3번 봤다. 장모님과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이었다. 남자 조카가 있는데 남자 조카의 속옷을 딸들에게 물려줄 정도였다. 남자 조카의 구멍난 속옷을 입기도 했다"고 안타까운 일을 털어놨다.
[사진 = SBS '가로채널'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